일본 규슈의 온천 도시 벳푸를 여행한다면 지옥 순례를 빼놓을 수 없어요. 뜨거운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보는 체험인데요, 어떤 지옥이 있고 어떤 코스로 돌아보는 게 효율적인지 정리해봤어요.
벳푸 지옥 순례란
벳푸 지옥 순례는 칸나와와 시바세키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비로운 온천 명소들을 돌아보는 관광 코스예요. 온천수의 색깔과 성질이 각기 달라서 마치 다른 세계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해서 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총 8개의 지옥이 있고, 각 지옥마다 색깔과 온도, 생성 원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씩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요. 실제로 온천욕을 하는 곳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감상하는 관광지라는 점이 다른 온천 명소와 다른 부분이에요.
벳푸를 대표하는 관광 코스인 만큼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벳푸를 방문하면 반나절에서 하루 일정으로 지옥 순례를 계획해요.
가장 인기 있는 3곳
여덟 곳의 지옥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은 우미 지옥, 카마도 지옥, 지노이케 지옥 세 곳이에요. 일정이 짧다면 이 세 곳만 둘러봐도 벳푸 지옥 순례의 핵심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어요.
우미 지옥은 코발트블루 빛깔의 맑은 온천수가 특징이라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아요. 카마도 지옥은 부뚜막이라는 이름처럼 지역 특유의 조리 문화와 연결된 스토리가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꼽혀요.
지노이케 지옥은 이름 그대로 핏빛을 띠는 붉은 온천수가 특징이에요. 다른 지옥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감 때문에 벳푸 지옥 순례 사진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소로 자주 소개돼요.
전체 8개 지옥 코스
시간 여유가 있다면 8개 지옥을 모두 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칸나와 온천 지역에는 우미 지옥, 오니이시보즈 지옥, 야마 지옥, 카마도 지옥, 오니야마 지옥, 시라이케 지옥까지 총 6곳이 모여 있어서 도보로 이동하며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어요.
나머지 두 곳인 지노이케 지옥과 다츠마키 지옥은 칸나와 지역에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도보로 이동할 경우 약 29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체력이나 일정에 따라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다음은 벳푸 지옥 순례의 전체 코스를 정리한 목록이에요.
- 칸나와 지역 6곳: 우미 지옥, 오니이시보즈 지옥, 야마 지옥, 카마도 지옥, 오니야마 지옥, 시라이케 지옥이 모여 있어 도보로 순차 관람이 가능해요.
- 시바세키 지역 2곳: 지노이케 지옥과 다츠마키 지옥은 칸나와에서 3km 떨어져 있어 이동 수단이 필요해요.
- 추천 순서: 체력 소모가 적도록 칸나와 지역을 먼저 돌고 이후 시바세키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에요.
이동 방법과 비용
모든 지옥을 효율적으로 돌아보고 싶다면 지옥 순례 전용 버스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해요. 약 3,900엔의 비용으로 7개 지옥을 3시간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운영되고 있어서, 개별로 이동하는 것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버스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이동한다면 칸나와 지역 6곳은 도보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시바세키 지역 2곳까지 가려면 노선버스나 도보를 병행해야 해요. 각 지옥마다 별도의 입장료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공통 이용권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아요.
벳푸 시내에서 칸나와 지역까지는 노선버스로 이동할 수 있고, 벳푸역에서 출발하는 버스 편이 자주 운행되기 때문에 이동 자체는 어렵지 않은 편이에요.
순례 시 참고할 점
지옥마다 뜨거운 증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더위를 각오해야 하고, 겨울철에는 오히려 따뜻한 증기 덕분에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계절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지는 관광지라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아요.
지옥 순례 코스 인근에는 온천 계란이나 지역 특산품을 파는 상점들도 많아서, 관람과 함께 먹거리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해요.
벳푸 지옥 순례는 8개의 개성 넘치는 온천 명소를 돌아보는 벳푸 여행의 필수 코스예요. 시간이 부족하다면 우미 지옥, 카마도 지옥, 지노이케 지옥 세 곳만 골라 둘러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예요.